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낙농업계, 정부의 신속한 대책 필요
코로나19로 인한 초·중·고 학교 개학 연기에 따라 낙농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낙농가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정부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11일 농식품부에 코로나19 관련 낙농산업 안정화 방안 마련 긴급요청 공문을 발송하였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낙농산업 안정화 방안으로, ①관계부처 협의 및 확정을 통해 정부지침 시달(유가공장의 주 52시간 근무 유예, 낙농특성을 반영한 목장 및 유가공장·집유장 관련 대응 매뉴얼 마련), ②분유가공시설 노후화 교체 및 신규 설치자금 지원, ③학교우유 공급 중단 등에 따른 잉여원유 처리지원(원유수매 등) 등을 농식품부에 건의하였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학교 개학연기에 따라 백색시유소비량의 8.2%(2018년 기준)를 차지하는 학교우유 공급중단으로 인해 해당 유가공업체의 경우 잉여유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만에 하나 유업계가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될 경우 원유폐기 등 큰 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분유가공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유가공업체가 8곳에 불과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제약으로 인해 공장풀가동도 어려워, 분유가공시설 공용화에도